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해상훈련장에서 전투수영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해병대가 혹서기 고강도 전투수영훈련으로 상륙작전 성공의 핵심 능력인 해상 생존성을 강화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8일부터 부대 전투수영 교장과 인근 해상훈련장에서 전투수영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시행하는 훈련은 상륙군이 갖춰야 할 해상 생존능력 구비에 중점에 뒀으며, 사단 예하 전 부대가 제대별로 2주씩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상륙함정 이함, 안전구역 신속 이동, 기초체력 단련 및 전투수영 기본 영법 숙달 등으로 구성됐다. 장병들은 영법 숙달과 해상 안전교육에 이어 상황별 훈련과제 지정, 급조 부이 제작, 완전무장 수영 등을 소화한다. 사단은 장병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 심폐소생술·인공호흡법 등 응급상황 조치 요령 교육을 병행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태림 상병은 “상륙작전 전담부대원으로서 상륙군이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을 확인·숙달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고도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해 최북단을 수호하는 6여단도 백령도 사곶해수욕장과 대청도 지두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최근 펼쳐진 전투수영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훈련은 장병 개인별 수영 능력을 고려해 수준별로 진행됐다. 능숙한 수영 실력을 보유한 대원에게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해 호응도를 높였다.
여단은 안전 위해 요소 최소화 차원에서 훈련장 일대 환경을 정비했으며, 훈련 교관 사전 집체교육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태빈 상병은 “전투수영훈련은 해병대 4대 핵심 과제 중 생존술에 속하는 필수”라며 “해병대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해상 생존기술을 완벽하게 체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