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최선봉대대 장병들이 경기도 김포시 일대 훈련장에서 상륙기습기초훈련 중 갯벌 극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현지 하사
해병대2사단 최선봉대대가 육·해상을 넘나드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해병대 핵심 임무인 상륙 기습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병대2사단 최선봉대대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김포시 일대 훈련장에서 상륙기습기초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제대별 상륙기습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해병대다운 전투체력과 불굴의 정신력 함양에 중점을 뒀다.
대대는 성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훈련을 시행 중이다.
훈련 첫 주에는 육상에서 상륙용 소형 고무보트(IBS : Inflatable Boat Small)를 활용해 진수·접안 절차와 관련된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 전투체력 단련과 보트 분해·조립에 이어 팀원과 짝을 맞춰 노를 젓는 패들링(Paddling), 보트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수송하는 헤드캐링(Head Carrying) 훈련 등으로 협동심을 배양했다.
둘째 주 해상훈련에서는 고무보트 은닉법, 보트 대형 유지 및 방향 전환, 모터보트 기동법 등 장거리 이동능력을 체득하도록 하고 훈련이 막을 내리는 26일에는 종합훈련으로 2주 동안의 노력을 평가할 방침이다.
1중대장 정수빈 대위는 “작전지역 특성을 고려한 이번 훈련은 장병들의 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 시행해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반드시 승리하는 해병대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