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생존술 교관이 2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대피호에서 연평면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연평부대
해병대 연평부대는 24일 한미연합연습인 UFS 훈련의 하나로 화력 도발에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연평부대 주민대피안내조와 생존술 교관, 면사무소 직원, 민방위대장 등 약 40여 명이 참가했다. 해병대는 연평도에서 화력 도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지휘소를 운영하면서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대피소 등을 점검했다.
주민들은 경보 발령 후 대피 안내조의 통제에 따라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방독면 착용법,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등을 배웠다.
해병대 6여단 주도로 백령도와 대청도에서도 주민대피 훈련과 생존술 교육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연평부대 이창현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주민대피 훈련 절차를 연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