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저격교육 발전 세미나에서 정동혁 교무과장이 해병대 저격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교육훈련단은 14일 부대 강당에서 해병대1·2사단, 육군특수전사령부, 미 해병대 등 저격교육 관계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격교육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저격교육 발전 세미나는 저격수 운용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현 저격교육 체계에 대한 분석·평가 및 타군 사례 공유를 통해 해병대 저격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최근까지 전장에서 저격수 임무를 수행한 주한 미 해병대 저격요원들도 참석해 보다 더 실질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저격교육 체계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로 시작된 저격교육 발전 세미나는 이어 해병대 실무부대 저격반 운용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제가 이뤄졌고, 육군특전사 및 미 해병대 저격교육을 소개하고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관계관들은 발표가 끝난 후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고 각 부대 여건에 맞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의 시간을 가졌다.
정동혁(소령) 교무과장은 “저격수의 효율적 응용은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작전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능력인 만큼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저격수를 양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