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행된 통합 저격사격 훈련에서 해병대6여단 저격반 장병들이 정밀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송준영 상사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이 통합 저격사격 훈련으로 도서작전 환경에 부합하는 정밀 사격능력을 배양했다고 21일 밝혔다.
20~21일 집체교육으로 진행된 통합 저격사격 훈련에는 수색중대 저격반과 3개 보병대대 저격반 장병들이 참가하여 전문교관 통제 아래 이론부터 실습 · 평가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숙달했다.
훈련 첫날에는 K14 저격소총 이해, 영점 획득절차, 저격수 운용절차 등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 영점사격, 거리·자세별 숙달, 길리슈트(Ghillie Suit)를 활용한 위장술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21일에는 풍선을 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했다. 장병들은 저격수·관측수 2인 1조로 편성돼 사거리 판단, 지형도 작성, 풍속 계산 등으로 정밀 사격능력을 끌어올렸다.
훈련을 지도한 이태창 중사는 “저격반은 아군의 생존을 보장하고 작전의 판도를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전력”이라며 “실전적인 훈련을 계속 이어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 한 발의 총성으로 표적을 제압하는 능력을 체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