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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26일 오후 경북 포항 북구 송라면 일대에서 상륙작전의 핵심국면인 해상·공중 상륙 돌격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2022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상륙군의 전투 임무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 이번 훈련은2018년 쌍룡훈련 이후 4년 만의 공개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해병대 등 장병 6천여 명,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 독도함(LPH)·일출봉함(LST-Ⅱ)·공기부양정(LSF-Ⅱ) 등 함정 10여 척, 수송기(C-130), 상륙기동헬기(MUH-1), 수송헬기(CH-47, UH-60) 등 항공기 50여 대를 비롯해 다양한 전력이 참가해 한국군 단독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했다.

 

특히, 다양한 적 위협을 상정한 복합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군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국군수송사령부, 국군화생방사령부, 국군심리전단, 사이버 작전사령부 등의 부대가 훈련에 동참했다.

 

합동상륙훈련은 매년 진행했으나, 군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공격적 훈련 내용에 반발하는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비행금지구역에 근접한 위협 비행 등 연쇄 도발 상황을 고려해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륙군 지상 전투 제대 지휘관 임무를 수행한 김태원 해병대령은 "한국군 단독 합동 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합동전력 운용 절차를 집중적으로 숙달하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임무가 부여되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해병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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