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투수영 교관화 집체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입영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은 지난 9일 “부대 잠수훈련장에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전투수영 교관화 집체교육을 시행해 전문성을 갖춘 교관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집체교육에는 각 중대에서 선발된 전투수영 숙련자 6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5일간 전투수영 영법 및 입영·잠영법을 숙달하고, 구조영법을 익혔다. 또 응급처치와 장비구조 방법 교육 등으로 전투수영 교관에게 요구되는 전문능력을 향상했다.
특히 사단은 행동화훈련과 함께 안전·이론교육을 병행해 유사시 교육생들이 신속·정확한 상황 판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종합평가에 합격한 교육생들은 각 부대에서 전투수영 교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강산 책임교관은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교육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지민석 중사는 “상륙작전을 비롯해 해상에서 많은 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원에게 수영 능력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부대로 돌아가면 장병들의 전투수영 능력을 끌어 올려 생존성 확보와 작전 성공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