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방공대 박승범 상사 인천서부경찰서 감사장.jpg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해병대2사단 방공대 박승범(오른쪽) 상사가 인천서부경찰서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 김민서 중사

 

 

해병대2사단 방공대에 근무하는 박승범 상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빠른 초동조치로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해 인천서부경찰서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12일 해병대2사단에 따르면 박승범 상사는 최근 개인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빠르게 주행하던 차량이 갓길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후미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에 박승범 상사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자전거 랜턴을 비상 깜빡이 모드로 작동시켜 사고 현장 뒤편에 설치했고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친 곳이 없어 보여 차량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차량 밖으로 나온 운전자의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은 박승범 상사는 119와 함께 112에도 신고했다. 운전자는 박승범 상사를 향해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며 수차례 차도로 뛰어들려고 했고 박 상사는 운전자를 제지하는 동시에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운전자를 진정시켰다. 박 상사의 신속한 조치로 사고 현장은 잘 수습됐고, 운전자는 경찰에 인계됐다.

 

이러한 사실은 인천서부경찰서가 12일 박승범 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박승범 상사는 “사고 발생 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인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 해병대2사단 방공대 박승범 상사 인천서부경찰서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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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2.12.13 Views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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