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대한육상연맹 이사가 19일 해병대9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김종훈 하사
해병대9여단은 19일 부대 강당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이사 특별 초빙강연’을 개최했다. 이봉주 이사는 애틀랜타 올림픽, 방콕·부산 아시안게임 등 다수의 마라톤 대회에서 메달을 딴 국민 마라토너다.
이봉주 이사는 ‘인생은 마라톤이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신의 마라톤 경험을 인생에 접목해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규칙의 힘을 믿어라 △인생의 페이스 메이커를 곁에 둬라 △데드 포인트를 넘어서는 법을 터득하라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봉주 이사는 “나는 마라톤에 불리한 짝·평발, 늦은 나이 등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현실에 낙담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런 약점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지만, 그 길을 지날 때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롤모델, 라이벌, 스승과 함께 고비와 위기를 이겨내라”고 조언했다.
강연을 들은 박소연 중위(진)는 “군 복무 중 꿈과 현실 사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강연으로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나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이사님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