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사령관이 화상 공조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6일 김계환 사령관이 데이비드 버거(David Berger) 미 해병대사령관과 화상으로 공조 통화를 하고, 양국 해병대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조 통화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해병대 결속력 강화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법 공유 △연합방위태세 및 교류협력 강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공조 통화에서 “한미 해병대는 혈맹 관계로 상호 우정·배려를 통해 양국 해병대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인 2023년에는 국내외 연합훈련을 비롯한 정책회의, 전승·추모·보훈행사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양국 해병대 역할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거 사령관은 이에 대해 “한미 해병대의 전우애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한미동맹의 핵심 축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해병대는 이번 공조 통화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미 해병대와 적극 소통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