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수단 최한민 상병이 간 질환을 앓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최현민 상병은 지난해 3월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가 건강 악화로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한치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들의 건강을 우려해 수술을 반대했지만 아버지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아들의 간곡한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수술을 하더라도 최 상병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의료진 설명도 있었다.

 

최현민 상병은 그날부터 아버지에게 건강한 간을 선물하기 위해 몸 관리를 시작했고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던 그는 운동과 식단관리에 전념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으며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했다.

 

부자의 간 이식 수술은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끝났다. 간 우엽의 70%를 아버지에게 준 최 상병은 스술을 받는 게 두렵고 떨리기도 했지만, ‘할 수 있다’라는 해병대 정신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상병은 “건강한 신체를 물려주신 부모님께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부모님께 효도하며,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해병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1. No Image

    해병대 군수단 최한민 상병, 아버지에 간 이식

    해병대 군수단 최한민 상병이 간 질환을 앓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최현민 상병은 지난해 3월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가 건강 악화로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한치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들의 ...
    Date2023.01.16 Views12146
    Read More
  2. 해병대2사단 정우진 하사, 아버지에게 간 이식 수술

    해병대2사단 백호연대 정우진 하사가 간 이식 수술에 앞서 입원실에서 아버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한 해병대 부사관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백호연대 정우진 하사. 정...
    Date2018.12.20 Views39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