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대 공방훈련을 하고 있는 최선봉대대 장병들. 사진 권규원 중사
전차대대 장병들이 K1E1 전차 실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상장대대 장병들이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를 이용해 지휘소를 구성하고 작계시행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은 “제대별로 동계 야외 전술훈련에 매진 중”이라며 “특히 박쥐대대·최선봉대대·전차대대·공병대대 등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6일 훈련에 돌입해 동계 작전대비태세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병대2사단 예하 전 부대가 고강도 야외 전술훈련으로 언제, 어디서나 적과 싸워 이기는 결전태세를 확립나는 이번 훈련은 장병들의 ‘항재전장 의식 확립’과 ‘해병대다운 전투전문가 육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통해 사단은 승리하는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싸우는 것에 전념하는 기풍을 세운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박쥐대대와 최선봉대대는 전술 무장 행군으로 3박4일 일정의 포문을 열었다. 훈련장에 도착해서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소부대 주야간 공방훈련과 공용화기 사격 등을 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높였다.
특히 장병들은 개인화기 기동사격 ,박격포 축사탄 사격, 도시지역전투,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한 이동 차단 작전 등을 실시하며 전투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했다.
박쥐대대 김경수 대위는 “전우들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며 극한의 환경을 이겨냈다”며 “동계 전술훈련에서 체득한 전투기술과 단결력을 바탕으로 책임지역을 완벽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공병대대는 20일까지 장병 80여 명과 각종 장비를 투입한 가운데 주둔지 훈련장에서 전술훈련을 시행한다.
훈련은 미클릭·포민스-Ⅱ 등 지뢰지대 개척장비와 KM-138 지뢰살포기 운용절차를 숙지하고, 임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능 고장에 대응하는 정비 기술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적 기동로 차단 임무를 부여받은 장병들은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로 지뢰지대를 구축하고, 지뢰살포기를 활용한 지뢰 투발훈련을 반복하며 신속·정확한 장비 운용 절차를 숙달했다.
송유광 대위는 “장병들이 평소 배웠던 교범을 바탕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며 “지휘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한 가운데 장비의 즉각 운용 능력 등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차대대와 상륙장갑차대대(상장대대)는 주둔지에서 조종술을 숙달하며 임무 수행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장병들은 먼저 시뮬레이터 장비로 명령 하달, 상황 판단, 장애물 극복, 상황 조치 등 전술적 능력을 배양한 뒤 실기동 훈련으로 조종 감각을 체득했다.
특히 상장대대는 훈련의 하나로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를 활용해 이동지휘소를 설치함으로써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또 주요 보직자 교대 및 병력 순환 주기를 고려해 25㎞ 무장행군으로 전투 결의를 다졌다.
상장대대 조현태 대위는 “책임지역 무장행군을 통해 지형과 동계 작전환경을 숙지했다”며 “선승구전 임전필승의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