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함께 3D프린터 활용 부품 제작·전시.jpg

해병대 군수단 3D프린터 운용요원들이 13일 부대를 방문한 미 해병대 캠프무적 장병들에게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군수단 제공

 

 

해병대 군수단은 13일 “예하 정비대대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미 해병대 캠프무적(MCIPAC)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부품 제작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3D프린팅은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3차원 도면에 적층해 입체형 조형물을 제조하는 기술로, 가까운 미래 군수혁신을 이끌 기술로 떠올랐다.

 

부대는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해병대 SMART Marine 4.0’ 기조에 맞춰 완벽한 군수지원태세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12월 3D프린터 장비를 도입·운용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3D프린터를 다루는 한미 해병대 관계관 5명이 참가해 기술 교류로 제작한 부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들은 힘을 합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수리부속과 특수공구 등을 만들어 3D프린팅을 통한 군수지원 실효성을 검증했다.

 

김성남(중령) 정비대대장은 “긴급 상황에서 조달이 제한되는 수리부속품 지원방안을 토의하고, 실제 생산훈련으로 야전에서 사용하는 3D프린팅 운용 기술을 습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전승을 보장하는 군수지원 임무를 다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현재 부대는 3D프린터를 활용해 단종된 상륙돌격장갑차 수리부속품 14종의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미 해병대와 지속적인 기술 발전·교류로 조달이 제한되는 핵심 운용장비 수리부속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1. 한미 해병대 함께 3D프린터 활용 부품 제작·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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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3.02.14 Views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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