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세 기원 사진촬영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1사단 제공

 

 

16일 해병대 1사단 · 교육훈련단 · 항공단 등 지역 부대들은 합동으로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와 임중2리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세 기원 사진촬영과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장기면 임중2리에서는 25명의 주민들이 백세 기원 사진촬영을 실시했고, 수성리에서는 정신과 군의관 상담을 비롯하여 내과, 정형외과, 물리치료 등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부대는 시와 협의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 예정이다.

 

아들과 손자도 해병대를 나왔다며 백세 기원 사진을 촬영한 정채용 옹(82·임중2리)은 "해병대가 때마다 항상 함께 해줘서 늘 고맙다"고 말했다.

 

백세 기원 사진 촬영을 한 해병대 교육훈련단 김민수 병장(21)은 "군 생활 중 지난번 힌남노 태풍 수해복구지원에 이어 가장 뜻 깊은 일을 한 것 같다" 며 "전역 전까지 기회가 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1959년 포항에 주둔을 시작한 후 연간 2만 명이 넘는 해병대원들을 양성하며 100만 예비역 해병들의 제2 고향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