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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가 실시하고 있는 임의지역 전개훈련에서 장병들이 소대 전술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가 지난 17일부터 임의지역 전개훈련을 펼치며 산악작전 임무 수행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계속하는 훈련에서 대대는 극한의 날씨 속에 눈으로 뒤덮인 평창의 임의지역을 기동하며 상륙작전 중 헬기돌격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특히 산악 지형을 배경으로 설상 기동훈련을 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장병 240여 명과 마일즈 장비 등 30종 1900여 점의 물자가 투입됐으며, 대대는 개인 전투기술 숙달을 시작으로 소·중대 단위 훈련, 대대 공격작전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과제 해결을 통해 전투기량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지휘관(자) 리더십 함양, 대대 참모진 임무 숙달 등 모든 계층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훈련 첫 주에는 개인 전투기술과 소부대 단위 전투력 강화를 목표로 설상 기동훈련, 산악전 기초훈련, 소대 전술훈련을 순환식 프로그램으로 했다. 장병들은 3개 반으로 나뉘어 설한지 기동 기술을 체득했다. 또 다목적 타워에서 기초·헬기레펠, 급속하강·등선, 급속 헬기 로프 하강 등의 과제를 숙달했다.

 

대대는 남은 2주 차에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 등 중대 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전 대대원이 참가하는 공격작전 훈련으로 임의지역 전개 훈련의 성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이용신(중령) 대대장은 “주둔지에서 200㎞나 떨어진 임의 지역에서의 설상 훈련으로 언제, 어디서든 신속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결전태세를 더욱 굳건히 확립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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