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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진행된 해병대 항공단과 미 해병대 36비행전대의 항공전투제대 훈련에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대형 수송헬기 슈퍼 스탤리온이 기동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 항공단은 13~14일 미 해병대 36비행전대(MAG-36)와 ‘미 해병대 한국 내 전지훈련 프로그램(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의 하나로 고강도 항공전투제대 훈련을 전개하며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은 한미 해병대 장병 100여 명,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대, 대형 수송헬기 슈퍼 스탤리온(CH-53E) 2대가 참가한 가운데 항공단 주둔지와 캠프 스탠리 일대에서 진행됐다.

 

항공전투제대 훈련은 공중돌격 때 상륙군을 목표지역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고난도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이다. 해병대 항공단은 연합 공중기동 능력과, 한미 항공부대원 팀워크를 배양하기 위해 훈련을 준비했다.

 

한미 해병대는 훈련 첫날 공중돌격 항공계획 수립 절차 노하우를 공유하고, 항공임무명령서(ATO) 적용방안 및 운항계획을 토의했고, 둘째날 본격적인 훈련에서는 항공정보(NOTAM)와 주파수·음어를 확인하며 운항 준비를 마친 뒤 계류장으로 이동해 정비사들과 항공기 성능검사를 했다. 항공단 관제사 통제에 따라 이륙한 마린온과 슈퍼 스탤리온은 종대 대형으로 편대비행을 했다. 이어 ‘역 Y자’로 대형을 변경하며 연합 공중기동을 펼쳤다.

 

한미 항공부대원은 캠프 스탠리 도착 후 연료재급소(FARP)에서 연료 보급 운용방안을 논의하고, 주둔지에 복귀하는 것으로 훈련의 막을 내렸다. 한미 해병대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연합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상호 운용성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현진 소령은 “미 해병대 항공부대와 공중기동을 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고강도 훈련을 지속해 노하우를 발전시키고,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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