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K14 저격소총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는 15일부터 주둔지 훈련장에서 K14 저격소총 사격과 K201 유탄발사기 사격으로 일발필중의 능력을 키우고, 실전감각 습득을 위한 실물 폭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7일까지 계속하는 훈련에는 장병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훈련 첫날 사격술 집체교육과 고장·우발상황 조치 요령을 숙달했다. 더불어 K14 저격소총으로 영점사격과 400m 거리 실사격훈련을 했다. 사격 표지판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장병들은 보다 작은 크기의 풍선 타깃을 활용해 저격 능력을 배양했다.
대대는 장병들이 다기능관측경(MFOD)으로 표적 거리, 방위각, 수직각, 좌표 획득 등 완벽한 저격 임무 수행을 위한 수치를 확인하고 장비 사용법을 숙달하도록 했다.
16일에는 K201 유탄발사기 사격이 진행됐고, 장병들은 300m 떨어진 표적에 10발씩 사격을 하며 임무 수행 능력을 높였다.
대대는 훈련 마지막 날인 17일 실물 폭파훈련으로 적 타격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특히 훈련에 앞서 이론·행동화 교육으로 절차를 완벽히 숙달시켜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상혁 중사는 “해병대 수색대대는 마주할 수 있는 모든 환경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이어가 단 한 번의 총성으로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작전의 성패를 결정하는 저격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