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병대2사단이 주둔지 훈련장에서 전·평시 야전지휘소 운용 시범식 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교육 요원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

 

 

해병대2사단은 28일 주둔지 훈련장에서 대대급 이상 지휘관·참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평시 야전지휘소 운용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지휘소 운용체계를 개선하고, 부대 특성과 전장환경을 고려한 전·평시 야전지휘소 표준구성안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기존 천막형 야전지휘소에서 나아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소형 전술차량 등을 이용한 전술지휘소 운용 방안 교육을 병행했다.

 

차량형 지휘소는 천막형 지휘소보다 신속한 전개·철수가 가능하다. 기동력뿐만 아니라 편성 인원의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차량 세트화로 작전반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시범식 교육 요원들은 지휘소 운용 이론교육을 하며 참모 기능별 편성 인원의 역할을 재정립했으며, 지상전술 C4I 2차 체계를 활용한 지휘관 판단·결심 교육, 야전지휘소 운용 방안, 지휘소 경량화·패키지화 등에 대해 토의를 벌였다.

 

한기태(대령) 백호여단장은 “전투임무에 최적화된 야전지휘소 운용으로 결전태세는 물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