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이 백령도 산악전훈련장에서 외줄 도하를 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백령도 산악전훈련장에서 23-1차 산악전 기초훈련을 했다.
이남경(중령) 63대대장을 필두로 230여 명의 장병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서 장병들은 레펠, 도하, 장애물 극복, 등선·등반 등 다양한 과제를 반복 숙달하며 산악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헬기 레펠, 급속 헬기 로프 하강, 두줄·외줄 도하, 담벽 넘기, 인공암벽 등반 등 18개 과제로 구성된 훈련에서 장병들은 전문 교장에서 하루 1개의 과제를 집중 실습했다. 여단은 각 과제마다 성과측정식 평가를 적용해 훈련 효과와 성취감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훈련 한 달 전부터 기초체력 평가를 시행해 개인별 수준을 확인했다. 더불어 1일 단위로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100개, 산악뜀걸음 등을 병행하며 체력을 단련했다. 교관·조교 20여 명 역시 일주일의 집체교육으로 전문성을 확보한 뒤 안전하게 훈련을 지도했다.
교관 임무를 수행한 김현진 중사는 “도서지역에 침투·은거한 적을 격멸하고, 유사시 적진에서 공세적인 산악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실전적인 훈련을 거듭해 결전태세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