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병대6여단 장병들과 해양경찰이 합동 도서수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은 본격적인 녹음기를 앞두고 진행된 합동작전은 적 침투에 대비한 도서작전태세와 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0일 백령도·대청도·소청도 등 작전지역에서 합동부대·해양경찰과 함께 도서수색작전을 펼쳤다.
백령도 일대는 꽃게 성어기를 맞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활동이 빈번하다. 특히 적 침투 및 귀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철저한 해상 감시와 해안선 정찰이 요구된다. 이번 작전에는 6여단 해안경계부대와 출동대기부대, 육군·해경 등 370여 명이 투입됐다.
육상에서는 독립 민가, 비닐하우스 등 적 은거 예상지역을 집중 수색했다. 해상에서는 고속단정(RIP)을 활용해 해안선 정찰을 했다. 더불어 코브라(AH-1S) 공격헬기 등 항공전력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샅샅이 살폈다.
6여단 조남석 중사는 “취약요소를 점검하며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했다”며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