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지난 21일 백령도 농가에서 모판 작업을 도우며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6여단
해병대6여단은 지난 21일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를 맞아 백령도 진촌리·연화리·남포리·북포리 일대 농가를 방문해 고춧대 제거, 거름 작업, 모판 작업, 퇴비 살포 등을 하며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 ‘상생하는 국민의 군대상’을 구현했다.
이번 대민지원은 면사무소에 일손 지원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병대6여단은 대민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부대별 책임지역을 지정하고, 가용 병력을 투입했다. 아울러 작업 전 안전 위해 요소를 철저히 파악했으며, 장병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6여단은 지난해 1289명의 장병을 투입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지원했다. 올해도 꾸준히 대민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해병대6여단은 같은 날 백령면사무소가 주관한 ‘클린업 데이’에 100여 명의 장병을 보내 주요 관광지 시설을 정비했으며, 24일에도 민·군이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조민규 하사는 “농민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참여했다”며 “서북도서 수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