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차대대 장병들이 25일 작전지역 일대에서 K1E1 전차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는 25일 부대 훈련장과 작전지역 일대에서 K1E1 전차 등 궤도장비 10여 대의 기동훈련을 실시 했다.
싸우는 것에 전념하는 기풍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한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는 훈련 전 영내 기동과 시뮬레이터 훈련,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듭하며 장병들의 조종 능력을 끌어올렸다. 자체 기준에 맞춰 승무원을 적절히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본격적인 훈련에서 장병들은 유개호 진지 점령, 사거리 전투 등 전술행동을 펼치며 대적필승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작전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사거리 전투는 적 전차 유효 사거리 밖에서 사격해 적 전차를 파괴하는 전투 기술로 이는 우리 전차의 유효 사거리가 적 전차보다 길기 때문에 가능하다.
훈련을 지휘한 박준현(중령) 대대장은 “승리를 보장하는 방법은 전 장병이 임무를 명확히 숙지하고, 훈련을 반복하는 것뿐”이라며 “고강도 훈련을 지속해 결전태세를 유지하고, 적 도발을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