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이 헌혈장 2500여 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뒤 기념증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김민서 중사
1일 해병대2사단 포병여단은 2500 장의 헌혈증을 모아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병대2사단 포병여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취지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장병들은 한 장이라도 더 헌혈증을 기부하기 위해 단체 헌혈은 물론 외출·휴가 때마다 앞장서 헌혈의 집을 찾았다고 한다.
헌혈증 기부에 동참한 이영석 상병은 “많은 장병이 헌혈의 의미를 각인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병여단은 앞으로도 캠페인을 계속하고,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 병원이나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봉여단도 헌혈을 통한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선봉여단은 인천혈액원이 주최한 ‘헌혈로 만들어가는 사랑의 퍼즐’을 최근 완성해 감사패를 받았다. 사랑의 퍼즐은 헌혈 1번에 1조각씩 퍼즐을 적립해 63~100조각의 퍼즐을 완성하는 이벤트다.
선봉여단 관계자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헌혈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