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대대급 전술훈련.jpg

해병대6여단 63대대 종합 전술훈련에서 K1E1 전차가 상륙한 적을 격멸하기 위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 63대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백령도서 전 지역에서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종합 전술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는 63대대장 등 장병 400여 명과 상륙돌격장갑차(KAAV), K1E1 전차 등 17종 5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대대의 임무수행능력을 실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전차포 사격 등 실전적인 대대급 전술훈련으로 적 기습 침투 방어능력을 점검했다.

 

부대는 적 기습강점 시도에 대비한 임무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전·평시 적 도발 양상을 동시다발적으로 구현한 ‘복합전투 수행모델’을 적용하고, 실제 전장에서 발생 가능한 우발·제한사항을 부여했다.

 

훈련에서는 적 무인기 공격, 기습강점 시도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 조성됐다. 대대는 각 상황에 따라 선제적 전투준비, 대테러작전, 대공정작전 및 대상륙작전 등 도서 방어를 위한 전술훈련 과제를 숙달했고, 주둔지 미상 인원 침투, 전술망 두절, 집결지 화재, 지휘관 전사 등을 부여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훈련 종료 이후에는 사후강평으로 미비점과 보완점을 도출했다.

 

양경연(소령) 63대대 작전과장은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대대의 능력과 한계를 검증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서북도서 절대사수라는 사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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