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백령도 해안에서 고무보트(IBS) 장거리 해상기동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은 지난 9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IBS)를 활용한 장거리 해상기동훈련을 했다.
해병대 고유 상륙기습작전과 해상 공세행동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계획된 훈련에는 6여단 63대대와 수색중대, 서북도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위해 투입된 해병대1사단 증원부대 등 3개 제대에서 24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백령도 남단 장촌해안부터 42㎞ 해안선을 따라 백령도를 일주하는 것으로 진행된 장거리 해상기동훈련에서 훈련 제대는 IBS 30여 척에 나눠 탑승해 해상을 기동했다. 특히 이들은 해상기동로에 설정된 기준점마다 대형과 기동 형태를 수시로 전환하며 훈련 성과를 끌어올렸다. 수색중대는 IBS 해상기동훈련에 더해 척후조 침투 임무를 병행했다.
1사단 배규빈 대위는 “동해 포항과 남해 제주의 해상 환경에서 상륙기습능력을 배양한 데 이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도 훈련을 경험해 의미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어떠한 해상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