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병대2사단을 방문한 6·25 참전용사들이 부대 장비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은 19일 6·25전쟁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해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포·강화·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70여 명과 지역 재향군인회·해병대전우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군악대 환영 연주 속에 부대에 들어선 참전용사들은 부대 현황을 브리핑 받은 뒤 천무 다연장로켓포, 발칸 대공포, 무인항공기(UAV), 전술차량, 보병화기 등을 견학했다.
6·25 참전용사 신재천 옹은 “패기 넘치는 후배들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든든하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부대와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은 이날 후원단체와 함께 참전용사에게 존경의 뜻을 담은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행사를 추진한 임재찬 소령은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초청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포·강화 지역 참전용사에게도 이달 중 희망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