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더 쎈 해병 선발대회’에 출전한 장병들이 화생방 상황을 가정한 급속 완전무장 행군을 하고 있다. 사진 최병우 원사
해병대2사단은 26일 “지난 19~23일 주둔지 일대에서 ‘더 쎈(The SSEN) 해병 선발대회’를 개최했다”며 “공정한 심사 결과 지난 23일부로 전역한 김현수 예비역 병장이 최우수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병대2사단은 ‘더(The) 강하고(Strong) 특별하고(Special) 정예롭고(Elite) 고귀한(Noble) 해병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해병대사령부가 추진하는 ‘더 쎈 해병 프로젝트’에 맞춰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하 부대 예선을 통과한 400여 명의 장병이 출전했다. 이들은 기초체력과 해병대 4대 핵심 과제(전투사격·전투체력·생존술·정신전력)를 평가받았고, 각 과제에서 합격 기준을 충족해야 다음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대회 첫날에는 전투력의 근간인 기초체력(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3㎞ 달리기)을 검증했다. 특급기준을 통과한 장병들은 다음 날 사상자·탄통 들고 달리기 등 전투체력에 참여했다. 3일 차에는 생존술과 무형전력의 핵심인 정신전력을 평가했다. 이어 방독면을 착용하고 달리는 1㎞ 구간을 포함해 4㎞ 급속 완전무장 행군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자세별 응용사격, 야간 돌격 및 방어사격, 방독면 착용 사격 등으로 구성된 전투사격이 펼쳐졌다.
열띤 경쟁 결과 6명이 우수장병에 뽑혔으며, 사단은 추가 검증을 거쳐 2개 우수부대도 선정할 계획이다. 사단은 우수장병·부대에 상장·표창·포상금 등을 부여하고, 전 종목 특급을 획득한 장병에게 해병대사령관 명의 휘장과 패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