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jpg

해병대9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원들이 13일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중 테러범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9여단 제공

 

 

해병대9여단은 13일 KT 신제주지사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을 실시 했다.

 

미상 인원이 국가중요시설에 침투해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한 이번 훈련에서 해병대9여단은 현장 지휘통제체계를 정립하고, 대테러작전부대의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는 데 훈련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에는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지역대 화생방테러특임대(CRST),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5분 전투대기소대 등 여단 전력이 투입됐다.

 

시설 내부에 폭발물 테러가 의심된다는 상황을 접수한 여단은 SDT를 비롯한 대테러작전 및 초동조치부대를 급파하고, 아울러 유관기관 및 상급·인접부대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추적했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먼저 현장지휘소를 설치한 뒤 시설 인근 경계를 강화했다. 동시에 KT 신제주지사 측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초동조치부대로부터 폭발물 의심물체가 식별됐다는 것을 전파받은 EHCT·CRST는 원점을 보존한 가운데 폭발·생화학 상황에 대비해 폭발물 탐지·분석, 통로 개척, 처리 등 단계별 조치를 취했다.

 

같은 시간, 건물 내부에 진입한 SDT는 수색을 거쳐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로 잡힌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장병들은 훈련이 막을 내린 뒤 사후강평을 실시하며 대테러 대응절차 보완·발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호근(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제주도 내 국가중요시설 방호능력을 제고하고, 대응절차를 숙달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중요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능력과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1. 해병대9여단,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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