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주관으로 실시된 민·관·군·경 통합 어민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토의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은 “지난 18일 여단 본부 대회의실에서 6여단 주관으로 지역 내 민·관·군·경 주요 관계자와 함께 다가오는 성어기를 대비해 최적의 조업 보호 지원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통합 어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여단 주요 지휘관과 참모를 비롯해 지역 합동부대장, 백령면장, 해경파출소장, 백령파출소장, 선주협회장, 어촌계장 등 백령도서군의 통합방위태세와 조업 보호·지원에 이바지하고 있는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후반기 성어기 도래에 대비해 지역 내 안보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북·중 어선 조업 전망’이 발표됐다. 또 민·관·군·경의 면밀한 협조와 소통이 필요한 ‘성어기 조업 보호 지원체계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백령도서군에서의 어로활동과 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각자 느끼고 생각했던 바를 소통함으로써 애로·건의사항을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조업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나국환(중령) 작전참모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한 최근 적 동향을 고려했을 때 지역주민 안전을 위한 조업 보호 지원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며 “6여단은 지역주민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상생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장태헌 선주협회장은 “해양환경의 변화로 백령도서군 일대의 어족자원과 어로환경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지역주민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해병대6여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바탕으로 상급 및 인접 부대와 공조해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조업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