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선봉여단 최선봉대대 장병이 산악기초훈련에서 레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 선봉여단 최선봉대대는 지난 14일부터 경기도 김포시 일대 산악전훈련장에서 대대급 산악기초훈련을 전개하며산악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륙작전 때 산악지형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투기술을 강화하고, 끈기·인내·단결심을 배양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훈련은 대대 장병 370여 명과 포병부대, 사단 직할부대 장병 60여 명이 참가하여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1주 차 훈련에서는 로프 매듭법, 기초 레펠, 기초 도하, 외줄 도하, 클라이밍 등을 반복 숙달하며 ‘기본기’를 다졌고, 2주 차 훈련은 실제 작전지역에서 사용하는 과제로 구성됐다.
장병들은 모형탑 헬기 레펠, 급속 헬기 로프 하강, 외줄·두 줄·세 줄 도하를 순환식으로 실습하며 전투기술을 체득했고, 또 매일 김포 문수산에서 산악 뜀걸음을 하며 고산지대에서의 기동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활용해 그동안 익힌 전투기술을 종합실습할 계획이다.
부대는 훈련에 앞서 산악기초훈련 교관화 교육으로 전문성을 갖춘 교관을 양성했으며 교육생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하는 등 훈련성과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훈련에 참가한 부준혁 소위는 “산악지형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확보해 나가면서 언제, 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고도의 전투기술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