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65대대가 대청도 지두리해안 일대에서 실시한 ‘2023년 상륙기습 기초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소형고무보트(IBS)를 타고 해상 기동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 65대대가 인천 옹진군 대청도 지두리해안 일대에서 상륙기습작전 능력을 키우고 해병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지난 2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65대대는 백령도에서 열리는 여단 주관 상륙기습 기초훈련에 참가하기 어려운 장병들의 훈련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자체 훈련을 계획했다.
교관·교육생 1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는 소형고무보트(IBS) 10여 척이 운용됐고, 훈련은 육·해상, 팀 빌딩 등 3개 과제로 구성됐다. 대대는 모든 훈련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점검·예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먼저 육상에서 IBS 운용을 위한 장비 분해·결합, 운반·이동, 패들링 자세를 숙달했고 이어진 해상훈련에서는 진수·접안요령을 시작으로 실제 바다 위에서 패들링을 했다. 특히 대형을 유지하며 IBS 조작·통제 능력을 키우고, 우발 상황에 대비해 전복보트 복원훈련도 했다.
이어 팀 단위로 3㎞ 장거리 패들링과 IBS 분해·결합을 겨뤘다. 대대는 평가표에 따른 성과 측정을 통해 기준점 이상을 달성한 장병에게 상륙기습 기초훈련 수료 패용증을 수여했다.
손호준(대위) 교육대장은 “상륙기습 능력은 해병대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라며 “대청도의 제한된 환경을 극복하고 역동적인 교육훈련으로 강인한 해병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