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by 관리자 posted Sep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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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행사.jpg

1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 해병대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와 탐라문화광장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 기념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는 1950년 9월 1일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출정식을 가진 제주 출신 해병 3·4기 참전영웅을 기억하기 위해 2001년 처음 시작됐다.

 

 

해병대사령부·제주특별자치도·해병대전우회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정종범(소장) 해병대부사령관, 참전용사 및 유가족, 유관기관·안보단체·전우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국방TV 위문열차(8월 31일) △의장·군악대 공연(8월 31일~9월 1일) △해병혼탑 참배 및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9월 1일)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군복·완전무장 전시 및 착용, 상륙장갑차 VR 체험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장을 운영하며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인 기념식은 호국충성의 표본이 된 호국영령에 대한 해병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대표자 헌화, 유공자 포상, 회고사(3·4기 대표) 및 기념사, 축사,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정 부사령관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오늘 우리는 인천상륙작전 출정 73주년을 기념하고 참전 영웅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선배 해병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해병 혼을 계승하고 더욱 강하고 든든한 호국충성 해병대,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사령부 이전 및 주둔을 계기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병 3·4기로 자원입대한 제주 청년 3000여 명은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장단·사천강지구 전투 등에 참전해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