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백령도 전차포사격장에서 해병대6여단 현궁 운용 요원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6여단 제공

 

 

해병대6여단은 지난 18~22일 주둔지 일대와 전차포 사격장에서 현궁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집체교육은 예하 부대 현궁 운용 요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론 교육, 비사격 훈련, 실사격 훈련으로 나눠 진행됐다.

 

장병들은 먼저 이론 교육을 통해 장비 운용법을 다시 확인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실전 사례를 살펴보며 대전차 화기의 전술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양한 전장 환경을 묘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비사격 훈련을 하며 현궁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전차포 사격장에서 고정 표적을 대상으로 한 실사격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은 제조사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화재 예방을 위한 표적지 살수, 훈련장 일대 통제구역 설정 등 사전 안전 조치를 하고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63대대 김주현(하사) 현궁반장은 “이론 교육과 시뮬레이션 훈련, 실사격이 병행된 집체교육을 통해 현궁 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해병대6여단은 이번 집체교육 과정과 교훈을 정리해 ‘해병대 현궁 운용자지침서’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