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9·28 서울수복 의의를 되새기며 마라톤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6여단 제공
해병대6여단은 26일 백령도에서 서울수복 73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챌린지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으로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뒤 수도 서울을 탈환한 해병대 선배 전우의 헌신을 기념하고, 서북도서 수호를 위한 결전의지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다.
해병대6여단은 1950년 9월 28일 완료된 서울수복작전 의미를 담아 28.9㎞·9.28㎞ 등 다양한 코스를 구성했고 참가 장병들은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마라톤을 했다.
이날 챌린지에는 악천후를 뚫고 3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하여 9·28 서울수복의 의의를 되새기며 코스를 달렸고 약 3시간 만에 모두가 완주하며 행사는 종료됐다. 여단은 마라톤 전 구간에서 안전통제를 하고, 곳곳에 의무요원을 배치해 장병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졌다.
행사에 참여한 정영웅 중위는 “해병대의 명예로운 역사인 9·28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이번 챌린지를 위해 지난 두 달간 체력단련에 매진했다”며 “마라톤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강한 해병으로 거듭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