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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해병대6여단 63대대 장병들이 백령도 일대에서 중·대대급 전술훈련평가를 위한 야외기동훈련(FTX)을 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 63대대는 12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일대에서 ‘복합전투 수행모델’을 적용한 중·대대급 전술훈련평가를 실시했다. 서북도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대대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에는 장병 400여 명과 상륙돌격장갑차(KAAV), K1E1 전차, 고속단정(RIB) 등 장비 17종이 투입됐다.

 

복합전투 수행모델은 화력 도발부터 해상·공중을 통한 침투 및 기습 상황까지 동시다발적인 도발양상을 적용해 실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대는 생존성 보장을 위한 거점지휘소를 전개한 가운데 훈련 전 과정에 걸쳐 전투참모단의 기능별 판단 능력을 검증했다. 아울러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복합 도발 상황을 부여해 제대별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각 제대는 화력 도발에 대한 생존성을 보장하고 적 침투·기습에 대비한 △전투 긴요물자 분배 △장애물 설치 △대공정작전과 대상륙작전 등의 임무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숙달했으며, 또한 훈련 중에는 전사·전상자 발생, 전투장비 피해, 적에 의한 돌파구 형성 등 실제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상황을 부여하며 훈련 내실을 다졌다.

양경연(소령) 작전과장은 “북한의 복합 도발양상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며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필승의 신념과 응징의지로 임무 수행 능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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