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백령도 대공사격장에서 실시된 대공사격 평가에서 30㎜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견인 발칸이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은 8일 백령도 내 대공사격장에서 공중을 통한 적 도발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2023년 후반기 대공사격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공사격 평가에는 6여단 방공대대와 2사단 방공대가 참가했다.
6여단은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방공무기 집체교육을 실시하며 방공대대 임무 수행 능력을 집중 점검했고 2사단 장병들은 나흘 전에 백령도에 들어와 평가를 준비했다.
30㎜ 차륜형대공포 천호 2문과 견인 발칸 2문이 투입되어 진행된 이날 대공사격 평가에서 장병들은 가상의 임시표적을 대상으로 탄환을 발사했다. 6여단은 안전한 사격을 위해 사격 전·중·후 안전 통제 체크 리스트를 적용한 가운데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 참가한 천호 운용요원 김재혁 중사는 “적의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비하고 지휘지원 세력을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좋은 기회였다”며 “적의 어떠한 공중 도발도 현장에서 즉각 차단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이번 대공사격 평가에 이어 다음 달에는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사격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평가 결과를 종합해 대공사격 우수부대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