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해병대2사단 백호여단 장병들이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 진화 방법을 숙달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백호여단은 지난달 11일부터 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예하 부대별 주둔지에서 지역 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119안전센터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부대의 자체 화재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부대 특정 장소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최초 목격 장병은 육성으로 화재 발생을 신속히 전파했고, 상황실은 즉각 상급부대와 군수대대 소방반, 119에 화재를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부대 자위소방대는 장병들을 대피시키고,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층별 전기를 차단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진화 작업을 했다.

 

여단은 화재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개인별 임무와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을 숙지시켜 장병들이 당황하지 않고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백호여단 전투지원중대 박강호 상사는 “날씨가 건조해지며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문가 지도를 받으며 장병들이 실제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