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은 16일 선봉여단 최선봉대대 장병들이 정성스럽게 모은 헌혈증 667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헌혈 운동을 펼친 최선봉대대는 부대원의 자발적인 참여 결과 올 한 해에만 600장이 넘는 헌혈증을 모았다.

특히 백경동(중령) 대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며 헌혈 문화 확산에 선한 영향력을 줬다. 부대는 장병들의 정성이 담긴 헌혈증을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기부에 동참한 천영준 병장은 ”헌혈은 위급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내 혈액이 쓰일 수 있도록 건강과 체력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