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폭파를 위한 회로 구성을 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전과 같은 폭파훈련으로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
인천 강화군 진강산 훈련장에서 장병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훈련에는 각종 실전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 과제를 반복 숙달함으로써 전문성과 전투기술을 향상시켰다.
적지종심작전을 수행 중인 수색부대는 적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폭파 능력이 필수적으로, 공격 작전 시 기동로 확보를 위해 적이 설치한 장애물을 신속히 파괴해 극복하고, 방어 작전 시 적 부대의 고속 기동을 저지하기 위해 교량 등을 파괴하는 제반 활동이다.
기초 폭파 훈련으로 시작된 열린 훈련에서 장병들은 2인 1조로 팀별 폭파를 실습하며 실제 폭발물의 위력을 체감했다. 이어진 2일 차 훈련에서는 장애물을 가정한 쇠파이프를 파괴하는 특수폭파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3일 차에는 팀 단위 전술 폭파, 4일 차는 크레모아 실습을 통해 폭파 기술을 완성했다.
주교관인 채준영 상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어떤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