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술무장행군

by 관리자 posted Jan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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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전술무장행군.jpg

▲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서부전선 작전지역을 행군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해병대2사단이 새해를 맞아 황금빛 일몰부터 주홍빛 여명까지 서부전선 전역을 행군하며 ‘즉각·강력히·끝까지(즉·강·끝)’ 적을 응징하는 해병대정신을 확립했다.

 

해병대2사단은 “사단 예하 전 부대는 지난해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동계작전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동계훈련을 전개 중”이며 “그 일환으로 전술무장행군을 하며 즉·강·끝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병대2사단의 전술무장행군은 전투부대뿐 아니라 전투지원부대를 포함한 전 부대가 중대급 이하 분·소대 단위로 실시 중이다. 행군은 교동도와 강화도를 비롯한 서측 도서, 김포반도 전후방을 포함해 서부전선 전역에서 부대별 최대 30㎞의 교통호와 철책선을 따라 진행된다.

 

행군은 일몰 이후부터 여명까지 이뤄진다. 전 장병은 전우와 함께 체감온도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강 하구와 서해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긴 작전지역을 걷고 또 걷고 있다.

 

장병들은 행군으로 야간 작전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하고, 유사시 수행할 작전 이해도를 증진한다.

 

해병대2사단 관계자는 “해병대의 ‘가족 같은 끈끈한 전우애’를 몸소 느끼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며 “또 자신이 지키고 있는 책임 지역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2사단은 훈련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여단·대대 거점진지에서의 작계 시행 능력 숙달 훈련을 비롯해 실질적 동계훈련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석우연(소위) 백호여단 소대장은 “우리가 대한민국 영토를 절대 사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혹한의 기상도 물리치게 했다”고 힘줘 말했고, 곽영우 일병도 “즉·강·끝 정신은 곧 싸우면 이기는 상승불패의 해병대정신에서 시작된다고 본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싸우면 이기는 청룡부대’의 전통을 계승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