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육군·공군 합동 저격훈련.jpg

▲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합동 저격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장거리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육군과 공군 특수부대와 처음으로 합동 저격훈련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평시 저격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비롯해 육군1군단 특공연대, 육군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259특수임무대대 등에서 30여 명이 참가했다.

 

합동저격훈련은 이론 및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100~800m 사거리별 사격 △장애물 사격 △근접전투 대비 소총·권총 사격 △대테러 사격 △사후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선 각 군 특수부대가 운용하는 전투장비와 전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부대마다 임무는 다르지만,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작전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전술전기를 연마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18년 해병대 특수수색대가 창설된 이래 포항에서 합동 저격훈련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수색대대 우경곤 상사는 “이번 훈련에 참가한 다양한 합동부대가 오직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작전지속지원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향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해병대 저격수 임무수행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권대중(중령) 특수수색대대장은 “육군·공군·해병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성을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최정예 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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