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군악대 장병들이 찾아가는 정훈콘서트에서 뮤지컬 ‘영웅’ OST를 부르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
해병대2사단이 해·강안 경계작전부대 장병을 찾아가는 정훈콘서트를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정훈콘서트는 지난 7일 강화도 대산리중대를 시작으로 19일 교동도 인사리중대까지 연속으로 시행됐다.
정훈장교의 특별 정신전력교육으로 시작된 콘서트에서 장병들은 퀴즈를 풀며 우리가 마주한 적을 알아보고, 접적지역에서 군 복무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사단 군악대의 신나는 연주회가 마련됐다. 스윙밴드 공연, 뮤지컬 OST 메들리, 기타 연주, 군 소품을 활용한 난타 공연 등이 장병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뮤지컬 ‘빨래’를 각색해 해병의 전우애를 보여준 무대는 장병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군악연주회 사회를 맡은 강명수 병장은 “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전우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물해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리중대 정효상 일병은 “정훈콘서트를 통해 해병대와 청룡부대 일원이라는 자부심·뿌듯함을 느꼈다”며 “교육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서측 도서 사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단은 연말까지 말도, 볼음도, 석모도 등 해·강안 경계작전부대를 방문해 장병 정신전력과 자긍심을 함양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