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대 전술훈련에 투입된 해병대6여단 전차중대 K1E1 전차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전승훈 하사
해병대6여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백령도 일대에서 전차중대를 중심으로 한 소부대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전차부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전투력 운용을 통한 ‘즉·강·끝’ 응징태세 확립에 중점을 뒀다.
장병들은 훈련 기간 제독소 운용, 장비 기동훈련, 전차포·기관총 사격, 긴급 야전정비 실습, 역습 등 상황에 따른 단계별 과제를 숙달하며 전투력을 강화했다.
특히 부대는 K1E1 전차 6대를 투입해 주간뿐 아니라 야간, 여명 시간대에 전차포 실사격을 실시하며 사격 능력을 배양했고, 아울러 훈련 중 화생방, GPS 전파 교란을 비롯한 각종 돌발상황을 부여해 임무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장혁재(대위) 전차중대장은 “야간·여명 등 시야가 제한된 상황 속 사격 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며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인 행동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