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jpg

▲ 21일 전북 군산시 은파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21일 전북 군산시 은파공원에서 제74주년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가 공동 주관한 기념식에는 당시 승리의 주역이었던 참전용사 20여 명을 비롯해 구자송 해병대 부사령관(준장)과 이상훈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이후 해병대가 참가한 최초의 전투다. 작전명령 제1호에 의거 전투에 참전한 해병대는 1950년 7월 16일 군산항에 상륙해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하를 지연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전용사 대표 윤주성(해병2기) 옹은 이날 회고사에서 “군화와 철모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상황에서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목숨 바쳐 싸웠다”며 “해병대가 참가한 최초 전투에서 승리한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구 부사령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해병대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더욱 강한 힘이 되어 선배 해병들의 희생과 헌신이 더욱 가치있게 빛나고 기억될 수 있도록 맡겨진 사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 해병대사령부,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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