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에서 진행된 통합방호훈련 중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적 침투 지역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전방위 위협에 대비해 임의 지역에 즉각 전개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국가전략기동군으로서 대응태세를 확립했다.
해병대1사단은 24일 “사단 신속기동부대가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중대급 전지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속기동부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군·공군과 합동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지훈련은 울릉도 전개를 시작으로 소대급 공격·방어작전, 성인봉 고지 정복 훈련, 통합도서 방호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통합도서 방호 훈련은 다양한 적 도발 유형에 대비해 해군·공군·해병대 합동훈련 형태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경계작전 시범식 교육과 화재진압훈련을 병행하며 울릉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비군사적 우발상황에 대비한 실전능력을 함양했다.
김동진 대위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국가전략기동군으로서 유사시 임의지역으로 전개하는 대응 역량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로서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고, 언제 어디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