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훈단 상장교육대에서 군 특성과고 학생들이 상륙돌격장갑차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최태준 하사
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기계공고·경주신라공고·영천전자고·한국기술부사관고·부평공고·한국치즈과학고 등 총 6개 군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67명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전문기술병 및 전문하사의 안정적 획득과 우수자원 육성을 위해 2020년 ‘해병대-군 특성화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군 특성화고교 졸업생은 해병대 부사관 혹은 병으로 입대하면 전공에 따른 병과를 선택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교훈단은 군수·정보통신·상륙장갑차 분야에서 군 특성화고교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첫날 교훈단에 집결한 학생들은 특기에 맞춰 각 교육대로 이동한 뒤 전문교관 지도로 특성화 교육을 받았다. 군수교육대는 야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대형 취사 트레일러 운용 절차 교육·실습, 대량조리실습 등을 진행했다.
상장교육대는 상륙돌격장갑차(KAAV) 교육을 시작으로 차량 기동을 위한 조종학 이론, 육상조종 실습을 진행했다. 정보통신교육대는 군 위성 통신체계 교육과 전시 상황을 가정한 전투무선망 설치 훈련 등을 했다.
교육에 참가한 경북기계공고 김현석 군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군 장비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실습에서 배운 것들을 잘 익혀 입대 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