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오른쪽) 해병대사령관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이 1일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가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에 필요한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한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김계환 사령관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 주관으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정책·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및 협업체계 구축에 대한 양 기관의 공감대 형성에 따라 이뤄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해병대는 한양대에 국방정책 추진, 무기체계 발전 개념 등을 제공하고 관련 연구과제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해병대 주요 정책연구, 무기체계 기술 발전, 연구 동향 등의 정보 및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고, 양 기관은 국방정책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주요 정책·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자료·장비·설비 등을 상호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김 사령관은 “한양대는 첨단 국방기술 연구의 모범이 되는 중심 대학이자 국방분야 연구 능력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이라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에 한양대가 보유한 연구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한양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에서 최고의 첨단융합대학으로 지능형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첨단 산업인력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과 첨단 분야 공학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해병대와 한양대는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해 인적교류, 세미나 및 포럼 참석, 과학기술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