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2024년 전반기 해병대 지휘관 회의’에서 김계환(앞줄 가운데) 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10일 사령부에서 김계환(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2024년 전반기 해병대 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상황 속 올해 후반기 즉·강·끝 작전대비태세 유지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미사일 도발 등 주변 안보상황과 국제정세 등을 고려해 사령부 장군과 참모, 각 처·실장, 과장급 장교, 대대급 이상 지휘관·주임원사가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전반기 주요 추진업무를 결산하고 후반기 부대운영 중점 방안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전반기 신분별 자원 획득과 모병업무, 병영문화 전반을 깨끗하고 맑은 상태로 만드는 ‘올-클린(ALL-CLEAN)’ 운동, 미래 부대구조 전투실험 추진, 전반기 교육 훈련, 첨단과학기술 기반 해병대 전력구조 발전, 미래 해병대 부대구조와 전략·작전개념 수립 등의 성과를 결산·공유했고, 해병대 안전의 날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또한, 해병대 정체성 교육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해병대 정체성을 ‘조직 구성원 사이에 자연스럽게 발생해 공통으로 공유하는 가치관, 신념, 전통’으로 정의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올해 후반기에도 엄중한 안보환경을 인식한 가운데 사건·사고 예방을 통한 안전 문화를 확립하고, 안전을 확보하며 해병대다운 강인한 교육훈련을 펼쳐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