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찬 대위(우)와 최성은 중사(좌) 사진 해병대
해병대 제1사단 해안경계작전부대 간부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 포항시 흥해읍 일대에서 순찰 중이던 송영찬 대위(와 최성은 중사는 의식을 잃은 채 도로에 쓰러져 있는 8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A씨를 도로 옆 안전한 곳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두 간부의 응급조치를 통해 A씨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들은 A씨를 집까지 모셔다드린 후 다시 순찰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A씨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소형 오토바이로 귀가하던 중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흘러 A씨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부대로 연락을 취해왔으며, "그 사람들(해병대 장병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데 마땅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