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에서 열린 마린온 6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순직자 위령탑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17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6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 마린온(MUH-1) 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는 순직자 유가족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하성욱(준장) 해군항공사령관, 이철훈(대령) 해병대 항공처장, 부승찬 국회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순직자 약력 소개, 유가족 대표 추모사, 해병대사령관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묵념, 해병대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계환 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해병대는 더 강하고 더 튼튼한 날개를 달게 해준 고인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호국의 별이 된 그들을 기리며 고인들이 남겨준 호국충성 해병대의 숙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친 뒤 유가족과 참석자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순직자 묘역을 참배했다.